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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코스닥 - 공모주 리파인 분석

by HumanINFO 2021. 10. 21.

· Part 1, 기업개요

  리파인(Real Estate Finance Insurance & Escrow)는 2002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최대의 권리조사 전문 기관이자 프롭테크(Proptech) 기업이다. 이 기업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 부동산원의 사내 벤처로 출발해서, 분사 이후 부동산과 금융/보험 분야 쪽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이다. 사업 초기부터 권리조사업의 온라인화를 표방해 업무과정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논리적으로 자동 수행하는 기술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을 자체 개발하는 등 현재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된 시대에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최근 집파인(Zipfine)이라는 B2C 플랫폼 스마트 부동산 권리정보 앱(서비스)를 런칭하며 사업을 다각화하는 중이다.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은 108~130만주이며, 증거금율은 50%다)

이번 공모자금은 운영자금(연구개발비)로 쓰일 예정이고 약 5년 동안 쓰일 연구개발비는 아래와 같다.
  1) 차세대 권리 조사 및 시스템 고도화 : 약 435억
  2) 신규플랫폼 구축 : 약 429억
  3) 해외사업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BM연구 : 약 31억

· Part 2, 실적분석외

  일단 10월 20일에 발행된 투자설명서의 재무에 관한 사항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자.

(아래 간략한 설명 참고)

 지난해 541억원의 매출과 무려 202억원의 영업이익, 16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고, 올해는 전년도보다 실적이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 600억과 영업이익 250억 수준까지 기대를 해본다면, 예상 영업이익률이 40%에 육박하는데, 엄청난 수치임에는 틀림이 없다. 또한 이번 반기 기준으로 보면 부채비율이 약 20%밖에 안된다(ㅗㅜㅑ). 재무 쪽 성적을 매기자면 A급이다.

· Part 3, 시장동향외

(전세대출 서비스에 매출이 쏠려있는 것이 약간의 흠)

 작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호황인 상황에서 이러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이는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이 호황인 상태로 유지돼야 이러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데, 정부와 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가계대출, 전세대출 등을 축소함에 따라 앞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긴 한다. 

(투자위험요소1)
(투자위험요소2)

· Part 4, 마치며

 전세대출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로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의 신규 B2C 서비스인 부동산 플랫폼 집파인과 임대보증금 보증 서비스가 매출 편중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허나... 리파인이 상장 후 바로 유통 가능한 주식 지분율이 무려 46%에 육박한다. 공모가 기준으로 1,700억 가량의 물량이 바로 풀릴 수도 있다는 소리다. 유통 물량이 높으면 주가 상승에 안 좋은 영향이 있기 마련이라 이 점 참고하면 좋겠다.

(많기는 하다)

 그래도 리파인이 보여준 실적과 수익성, 성장성은 실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현재 3개의 보증기관과 7개의 보험사, 15개의 은행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기업에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판매 지원까지 하고 있어 망할 일은 없어 보이는 기업이다. 공모주 특성상 상장 당일 증시나 수급 분위기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정해지는데, 각자 확신이 있는 만큼 청약하고 상승하기를 기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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