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오는 20일까지 정리매매 후 21일 상장폐지 결정

1. 광림 기업 개요

광림은 1980년 설립된 특장차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입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크레인, 소방차, 전기공사차, 환경장비 등 다양한 특수목적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2023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1,338억 원, 직원 수는 129명 규모의 중견기업입니다. 광림은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특장차 시장에서 주요 업체로 자리매김해왔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인해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 거래정지 이전 관련 뉴스

거래정지 이전 광림은 특장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2020년 12월, 광림은 계열사인 비비안의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광림이 보유한 비비안 주식을 본래 가격보다 78억 원 비싸게 매수해 광림에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가 제기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광림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친환경 특장차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 계획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2022년 후반부터 쌍방울그룹 전반의 경영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초, 광림은 쌍방울의 최대주주였으며, 두 회사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가 본격적으로 조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광림의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였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었습니다.

거래정지 직전, 광림은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경영진의 법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노력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3. 상장폐지까지의 사건들과 주요 이슈

2023년 2월 9일: 광림 주식 거래정지.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회장의 18억 원 규모 횡령·배임 혐의 발생

2023년 7월: 한국거래소, 광림에 대한 상장폐지 심의 속개 결정

2023년 12월: 거래소, 광림에 12개월의 개선기간 부여

2024년 9월: 광림, 96.6% 비율의 대규모 무상감자 실시. 재무구조 개선 노력

2024년 12월: 개선기간 종료. 광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

2025년 1월: 한국거래소, 광림에 대한 상장폐지 심의 재개

2025년 1월 20일: 광림, 보유 중이던 쌍방울 주식 전량을 세계프라임개발에 매각

2025년 2월 10일: 코스닥시장위원회, 광림 상장폐지 결정

상장폐지의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18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거래정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2.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기준 위반: 횡령·배임 금액이 10억 원을 초과하여 코스닥 상장 규정상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3. 재무구조 개선 실패: 개선기간 동안 시도한 무상감자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4. 그룹 차원의 리스크: 쌍방울그룹 전반의 경영 불투명성과 법적 문제가 광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5. 주력 사업 부진: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특장차 수요 감소가 회사의 실적 개선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3/09/15/QAWMN63KEZCAZDQRPD3IIBKNDA/

거래소, ‘김성태 前 회장 횡령·배임’ 쌍방울 상장폐지 결정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20617270004434

"김성태 때문에 쌍방울 상장폐지되면 어쩌나" 피눈물 흘리는 소액주주들 | 한국일보